추억이 빛나는 밤에 - 1세대 아이돌 특집 / 몇년 만에 god를 추억하면서...
오메 >_< ㅎㅎㅎㅎ 근 1년만의 포스팅을 이걸로 하게되다니.;;;;;;
오빠들, 추억에 잠기게 만드는 오라버니들이 나오셨다. 이게 얼마만,!
그동안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연예인이며 아이돌이며 핥핥하는 짓 다 접어놓고 있었는데, 이분들이 나와서 다시 활활 +_+
지난번 절친노트때도 완전히 신나서 봤었는데, 이번 건 음악도 나오고, 셋 다 좀 더 편안히 얘기하는 분위기라 더 좋았던 듯..
(절친노트처럼 폭로하고 받아치고 이런 포맷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가능했던 듯 싶다)

호이의 그 눈웃음 여전.. 오목조목 참 안예쁜 구석이 없다. 은제까지 그렇게 이쁠셈이세요 ㅎㅎㅎ
태우는 곧 새 앨범 나온다 하고, 어머님께 부르는데 예전 성량이 아냐 ㅎㅎ 새삼 자랑스러웠긔..
데니, 내가 god에서 제일 목매고 좋아했던 데니, 여전히 예쁘네요. 여전히 사랑스럽고.
근래에 8kg 정도 살 빠졌다던데, 여전히 마른 몸에, 옆선 날렵한 건 그대로구나 ㅎㅎㅎㅎ

나머지 두 멤버도 같이 보았으면 좋으련만.
카메라 앞에선 워낙 말 잘 없어서
머얼리 미국에 있을 우리 쭌 오라방 ㅎㅎㅎ 까지.

god는 내 중,고등학교와 대학교시절을 불사르게-_- 만들었던 사람들이다. 이제와서 새삼 생각해보면 그때는 어떻게 그 많은 에너지를 이 사람들을 좋아하는데만 집중해서 쓸 수 있었을까.. 싶은데 내가 열정을 쏟은 만큼 god 덕분에 좋은 인연들, 친구들도 만나게 되었고, 그 인연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. 눈물 많은 사춘기 시절의 설레임과 열병을 한꺼번에 가르쳐준 사람들. 20대 후반을 향해 달리는 지금도 기억하면 너무 좋은 추억이 많이 생겼다.
그 때에도 대단히 꾸미지 않은 모습이 좋았다. 무척 화려하지도 않고, 대단한 소속사 빽으로 좋은 조건에서 준비를 한 것도 아니었고, 차근차근 열심히 노력해서 한단계씩 밟아올라가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좋았다. 진정성이 있어서 좋았고, 연예인이라고 언제나 멋있기만 한 건 아니라서, 멤버들 서로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다 보여서, 더 좋았다.

오늘 방송에서 어머님께를 부르면서 눈물이 그렁그렁해지는 데니를 보는데, 어쩌면 그 감정이 나한테도 전해오는지.. 마음이 너무 쨘-했다. 그리고는 번뜩! 생각이 들었다. 아... 이래서 내가 이 사람들을 좋아했었지... 준비기간동안, 1집이 발매되고도 숙소에 팬들이 쌀, 반찬 사다줄만큼 가난하게 살았고, 2집, 3집 육아일기를 거치며 대단하다는 국민가수, 국민가요 자리에도 앉아봤고, 큰 교통사고도 지나치지 않았고, 준형이 팀에서 쫓겨날 뻔 했던 사건, 팬들이 눈물흘려가며 막아내고 지켜내며 견뎠던 시간들, 계상이가 연기자로 변신하며 탈퇴하고 새롭게 맞이했던 날들, 정상의 자리에서 서서히 내려오면서, 각자의 길을 찾아가게 되면서... 참 단단해졌던 것 같다. 연예인인 그들도, 팬인 우리도..
그럼에도 여전히 반짝이는 그들이 너무 예쁘고, 좋고, 멋있다. 그냥 그 이름만으로도 너무 좋은 사람들.
언제 또 이렇게 좋아하고 마음에 담아두고 때때로 꺼내보는 연예인이 생길지.. 처음이자 또 마지막이 아닐까.
올해 초로 드디어 12주년. 길고도 짧았던 12주년.
나 뿐만 아니라, 많은 사람의 기억에 마음에 앞으로도 계속 현재진행형으로 남아있을 것 같다.
각자 새로운 길로 걸어가고 있지만, 언젠가 다시 한번 무대에서 다섯명이 함께하는 날을 꼭 보게되길..
운전면허증 유효기간이 끝났다고 운전을 포기하는 사람은 없다. 면허증 갱신만이 있을 뿐 - 준형
god에 참 많은 바람이 불었던 것 같아요. 준이형 그 일도 있었고, 호영이 교통사고..
근데 그 바람 아무리 불어도 다 맞을 거예요. 막아낼 자신 있어요. 제가 바람막이가 될거예요 - 계상
god는 시작할 때부터 다섯이 하나였습니다. 그리고 끝날 때까지 다섯이 하나일 것입니다 - 태우
+ 12주년 태우 편지 ^^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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